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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동보호에 이유 필요없다" 은수미표 복지 핵심은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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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유가 필요없다. 아이들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권익을 존중하는 것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달 성남시 아동보호 공공화 토크콘서트에서 한 일성이다.

은 시장은 “한국이 성장하는 나라 세계기준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아동학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며 “그래서 성남시에서부터라도 시작하고 있다”며 아동에 집중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전했다.

복지핵심이 ‘아동’이라는 은수미 성남시장은 아동보호를 위한 공공성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아동학대 대응인력 확충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아동보호 공공화 시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아동학대 조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전담공무원 4명,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 배치해 현장조사, 사례판단, 피해아동 보호까지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시는 올 7월 아동보호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필요 인력을 신속히 배치해 아동학대에 대한 발빠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책자 “지금 당신은 훈육을 하고 계십니까? 학대를 하고 계십니까?” 5000부를 제작해 관내 공공기관, 어린이집, 소아과 등에 배부했다. 성남시 홈페이지에도 아동학대 자가점검표 팝업창을 게시해 자가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1만2000부를 제작해 출생신고 부모 및 내년 취학통지 대상 가정에 배부한다.

시는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 2월 아동학대(의심)신고 핫라인도 개설했다. 어린이집 553개소 CCTV전수조사도 실시했다. 1113대도 추가 설치 지원한다.

특히 지난달 수시점검단을 구성 어린이집에 대해 순차적으로 수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보육교직원 1521명에 대해 아동학대 인식검사도 함께 병행한다.

나아가 장애영유아 학대 예방을 위해 전문인력 1명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하기도 했다.

은수미 시장은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성남을 만들고 싶다”며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엄한 삶이 보장돼야 미래가 밝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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