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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코로나 봉쇄 끝내려는 영국…인도 변이 급증에 다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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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영국이 봉쇄를 부분 완화한 후인 3월30일 한 남성이 런던의 배터시 공원을 스쿠터를 타고 가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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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에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1주일 사이 2배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인도 변이바이러스인 'B.1.617.2' 확진자가 지난 주 영국 전역에 1313명 발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 관리들은 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영국 남동부에서 확인된 소위 '켄트 변이'만큼 전염이 강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켄트 변이는 영국의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을 불러온 원인이 된 바이러스다.

존슨 총리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며 "오늘(13일) 늦게 회의를 열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총리는 그럼에도 오는 17일 봉쇄 추가 완화 조치와 6월21로 예정된 봉쇄 완전 해제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HE의 코로나19 전략 대응 디렉터인 수잔 홉킨스는 "이 변이의 사례가 지역사회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그 확산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변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수준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온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집단적이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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