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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부자되려면 '아파트 평수 늘리기+상급지 갈아타기'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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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편집자주] 2030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출연한 120억 자산가 강용수씨가 수익형 부동산 실전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는 고정코너 <용주주>를 시작합니다.



머니투데이



<아래는 실전 투자 강의를 핵심 요약했습니다. 자산 120억 강용수씨의 수익형 자산 실전 투자 노하우를 담은 강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매주 목요일 공개됩니다.>

최근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주식, 암호화폐 시장에 몰리는 것은 소액의 종잣돈으로도 자산을 불리는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식, 비트코인·이더리움·알트코인 투자로 소위 '벼락부자'가 된 젊은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 고수익을 올려 '부자'가 된다 하더라도 결국 자산을 지키기 위해선 '안전자산'으로 갈아타야 한다. 외제차, 명품시계 같이 소비재에 돈을 쓰는 것 외에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리고 지키는 '부자되는 법'을 배워야 오래갈 수 있다. 부자들은 주식, 암호화폐로 일확천금을 노리기 보단 종잣돈을 불려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데 관심을 쏟는다. 돈을 제대로 벌고 불리고 지키는 법을 알아야 '부자'로 살 수 있다.

"부자되는 첫걸음은 내가 살 집부터 마련하는 것"

주거는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된다. 월세에서 전세, 매매로 갈아타는 것은 안정적인 주거 마련을 위한 수순이다. 다만 전세든, 매매든 결국 대출이 있으면 조금 부담이 덜한 월세나 다름없다. 주거와 관련된 부채를 빨리 갚아나가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내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아파트를 선별해 소형아파트를 사 주거 안정을 먼저 이룰 것을 추천한다. 시세를 계량하기 어려운 빌라 대신 소형아파트를 사는 것은 사고 팔 때 부동산 초보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집을 산 후에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 하락에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 내가 실거주하는 소형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난 후 진정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너무 성급하게 투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

"평수 늘리기, 상급지 이사하기 하지 말라"

20평대 아파트에 살다가 주택담보대출을 다 갚아나갈 때쯤 30평, 40평, 50평으로 평수를 넓혀 이사하거나 동네를 점차 좋은 곳으로 옮겨가는 건 좋은 투자라고 볼 수 없다. 이런 식의 투자는 평생 집 한 채를 키우다가 끝나는 방식으로 결국 은퇴 시점에 대출이 여전히 껴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전재산으로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실거주할 적당한 소형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이걸 유지하면서 더 좋은 투자에 나서는 게 자산을 훨씬 빠르게 불릴 수 있는 방법이다. 아파트 '갭투자'도 좋은 방식이 아니다. 투자하자마자 임대소득을 벌어다주는 게 아니라 시세차익만을 추구할 수 있는데 이는 부동산 상승기엔 가능하지만 하락기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에도 순서가 있다, 자산별 수익률도 알아야"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근로자산 외에도 자산을 통한 자본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수십만원의 소액이라도 내가 일하지 않고도 창출되는 자본소득을 조금씩 늘려 나가야 한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순서는 소형 아파트, 원룸·오피스텔, 원룸건물, 오피스텔 건물 순이다. 자산별 투자 수익률도 알고 있어야 한다. 통상 월세 받는 소형아파트 투자 수익률은 4%대에 불과하다. 상가는 4~5%, 원룸·오피스텔은 6%, 원룸·오피스텔 건물은 8%대 수익이 난다. 종잣돈을 꾸준히 불려 나가면서 단계별로 투자에 나서야 자산을 빠르게 증식시킬 수 있다.

시청자 질문1. 막 결혼한 30대 초반 신혼부부인데 아파트에 월세 살면서 종잣돈을 주식 등 재테크로 불려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답변. "결사반대. 월세를 매달 낸다는 건 지출을 늘린다는 건데 이렇게 투자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익률을 내지 않는 한 마이너스가 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러 지출을 늘리면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건 반대다."

시청자 질문2. 요즘 암호화폐 시장을 보면 투자나 인생은 '한 방'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답변. "인생에 한 방이 있다면 참 좋겠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게 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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