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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태원 회장, 24일 美조지아주 방문.. 배터리공장 건설현장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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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사절단, 투자확대 논의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24일(현지시간)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선 건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이후 1년3개월여만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4일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미국 측 인사를 만나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방미 기간 중 미국의 주요 정·관계, 재계 인사들과 두루 만나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주요 한미 경제 협력 안건에 대해 폭넓게 교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2공장을 건설 중인 곳이다. SK는 조지아주 1·2공장에 지금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공장은 내년 준공해 오는 2023년부터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 이는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금액이다.

최 회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도 면담하고 '배터리 분쟁'에서 SK이노베이션의 지지를 호소해준 켐프 주지사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3차례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최 회장의 방미길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약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오전에 조지아주 청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생존 참전용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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