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포럼 정치' 이재명 · 이낙연 · 정세균 비판…"낡은 정치 문법"

지난 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 대선 주자들의 세몰이 경쟁에 대해 "매우 낡은 정치 문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정책 싱크탱크인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은 줄 서 있는 국회의원의 머리 숫자를 보지 않고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대통령 후보에게 물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권 주자로서) 국민의 바람, 소망, 행복에 대해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씩 답을 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의 이 발언은, 최근 여권 내 유력 대선 주자 3인(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이 토론회·포럼에 잇따라 참석하며 외곽 조직 '세몰이' 경쟁에 나선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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