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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종합] 이마트 1Q 영업익 1232억, 전년비 154% ↑...온·오프 시너지 강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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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 5조89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뉴스핌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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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4% 늘어난 123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로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2018년 때 1535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오프라인 불황과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듬 해인 2019년 743원, 지난해 484억원으로 급감했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4조1972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8%, 32.2% 신장했다.

1분기 호실적은 할인점·트레이더스 기존점 등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 덕분이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 신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7.9%, 기존점도 15.7%로 큰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마이너스(-) 1.8%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찾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8% 증가한 3조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387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올해 이마트 1분기 실적 중 눈여겨볼 점은 주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SSG닷컴과 이마트24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9억원 증가하며 이마트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SSG닷컴과 이마트24는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SSG닷컴은 영업손익을 전년비 166억원 개선해 31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이마트24는 영업이익 53억원 적자로 전년비 27억원을 개선했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억원 증가한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신세계TV쇼핑·프라퍼티·I&C 등도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에 온라인 전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3년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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