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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교육부, 교사집단 '페미니즘 주입교육 의혹' 경찰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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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된 교사 집단의 페미니즘 주입교육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12일 "지난 11일 경찰청에 해당 국민청원 내용의 진위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뉴스핌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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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공개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교사 집단 또는 그보다 더 큰 단체로 추정되는 단체가 인터넷을 통해 은밀하게 자신들의 정치적인 사상(페미니즘)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자 최소 4년 이상 암약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마음이 쉽게 흔들릴 만한 처지에 처한 학생들에게 접근해 세뇌하려 하고 잘 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해당 학생을 따돌림 당하게 유도하는 등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될 끔찍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사실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부디 철저히 수사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밝히고 만약 참이라면 전말을 밝히고 관계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게시글만으로 교사 집단을 특정하기 어렵고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까지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답변 요건을 채웠으며 현재는 비공개된 상태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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