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8명과 그 가족 등…오후 6시까지 12명 신규 확진
분주한 대전 선별진료소 |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김준호 기자 = 대전의 한 소규모 교회 교인 전원과 이들의 가족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확진된 40대 여성(대전 1835번)이 다닌 대덕구 한 교회 교인 6명(대전 1839·1841∼1843·1845∼1846번)이 전날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도 교인 1명(청주 1062번)이 확진돼, 이 교회 교인 8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틀 사이 이들의 가족 5명과 가족을 접촉한 1명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관련 연쇄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유치원생이 포함돼 있는데, 방역 당국은 이 유치원 원생과 관계자를 포함해 확진자들을 접촉한 300여명을 검사 중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서구 대형교회 교인 확진자 중 1명(대전 1777번)과 지난달 29일 저녁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40대(대전 1796번)의 가족 2명(대전 1850∼1851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식당과 교회를 매개로 한 확산으로 31명째 확진된 것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4명까지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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