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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빠른 목표 설정이 자율주행기술 경쟁력 높인다"…'자율주행차 선구자' 한민홍 박사 호남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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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가 12일 호남대 IT스퀘어 1층 소강당에서 30년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신화를 쓴 한민홍 박사를 특별 초청해 호남대 학생과의 뜻깊은 만남을 마련했다. 이날 한민홍 박사는 '자율주행기술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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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가 12일 호남대 IT스퀘어 1층 소강당에서 30년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신화를 쓴 한민홍 박사를 특별 초청해 호남대 학생과의 뜻깊은 만남을 마련했다. 이날 한민홍 박사는 '자율주행기술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호남대학교에서 30여 년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신화를 쓴 한민홍 박사와 학생들 간 뜻깊은 만남의 장이 열렸다. 이는 호남대 LINC+사업단과 미래자동차공학부가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인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재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시대를 앞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한민홍 박사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호남대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특성화 대학을 선포, 기존의 교육과정을 AI 중심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해 전교생 AI 융합인재 양성에 발 빠르게 나서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AI 선도대학으로 교육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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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이번 특강에서 자율주행기술 구성‧원리 등 전반적인 기술 소개와 현황, 미래 자율주행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채널 캡처).12일 호남대 IT스퀘어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한민홍 박사가 초청돼 '자율주행기술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 박사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을 선보인 선구자로 현재는 자율주행 전문업체 ㈜첨단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 자율주행 연구에 몰두한 34년간의 여정을 소개하며, 자율주행기술 구성‧원리 등 전반적인 기술 소개와 현황, 미래 자율주행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갔다.

한 박사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있어 그 시작은 늦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테슬라나 바이두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점 뒤처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호남대에서 이 같은 현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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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이날 특강에 앞서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의 실습장인 상상공작소를 관심있게 둘러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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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이날 특강에 앞서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의 실습장인 상상공작소를 관심있게 둘러본 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매우 훌륭한 시설과 장비, 실습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한 박사는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지적했다. 자율주행이 인명과 관련된 만큼 작동함에 있어 한치의 오류도 허용할 수 없고, 아직까지는 AI 도입에 의한 성능 향상과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인간의 성능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한민홍 박사는 자율주행기술을 크게 ▲인명과 관련된 분야 ▲인명과 관련은 적지만 교통법규의 영향을 받는 분야 ▲인명과 관련이 적고 교통법규도 부재한 분야로 구분했다. 그는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있어 인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법규의 영향을 받아 제약이 많이 따른다"며 "배달 로봇이나 항만 물류 무인트럭 등은 인명사고 부담이 낮고 교통법규의 제한을 받지 않아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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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특강 강연자로 나선 한민홍 박사가 자율주행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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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특강 강연자로 나선 한민홍 박사가 자율주행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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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호남대학교 IT스퀘어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한민홍 박사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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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호남대학교 IT스퀘어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한민홍 박사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채널 캡처).특히 한 박사는 "자율주행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는 AI를 비롯해 차량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과 센서 및 통신 응용기술, 영상인식기술 등의 지식은 물론 끝없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율주행기술 개발하는 데 있어 상용화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 지향적인 장기간 연구개발을 할 것인지 빠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 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에 중점을 두고 학업에 열중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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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의 세계적 선구자인 한민홍 박사가 호남대학교를 찾아 미래자동차산업의 주역이 될 미래자동차공학부 학부생·대학원생들과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 교류와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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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의 세계적 선구자인 한민홍 박사가 호남대학교를 찾아 미래자동차산업의 주역이 될 미래자동차공학부 학부생·대학원생들과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 교류와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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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이날 특강에 앞서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의 실습장인 상상공작소를 관심있게 둘러본 뒤 대학본부로 이동해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과 환담을 나눴다. 왼쪽부터 한민홍 박사와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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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이날 특강에 앞서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의 실습장인 상상공작소를 관심있게 둘러본 뒤 대학본부로 이동해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과 환담을 나눴다. 왼쪽부터 한민홍 박사와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사진=호남대학교 제공).한편 한민홍 박사는 미국 텍사스 A&M 주립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잠수정 개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자율주행을 자동차산업에 접목하기로 결심,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1993년 고려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학생들과 함께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해 세계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을 실현해 눈길을 끌었다. 1995년에는 시속 100km로 비가 내리는 경부고속도로를 자율주행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전북 임실 출생인 한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 산업공학 석사, 조지아공대 산업공학 박사, 텍사스 A&M 주립대 교수, 포항공대 교수, 고려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고려대 퇴임 후엔 '고대 공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 편에 출연한 그는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해 큰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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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지난달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 편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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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홍 박사는 지난달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 편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사진=tvN 화면 캡처).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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