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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부광약품 "레보비르, 임상 2상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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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전환율 통계적 유의미하지 않아"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진행한 결과, 투약기간 동안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총 61명의 코로나19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단일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광약품은 41명의 레보비르 투약군과 20명의 위약군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이데일리

레보비르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대학병원 음압병동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돼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임상의 질은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 22명에 대한 서브그룹 분석 결과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5) 바이러스가 감소했다. 증상발현 7일 이내에 등록된 분석군에서도 클레부딘이 위약 대비 더 큰 바이러스 감소 경향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은 관찰 종료 시점인 29일 레보비르 투약군의 85.3%가 음성 전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위약군 70.6%)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에서 레보비르가 바이러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LV-203 임상시험에서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 효과를 추가 검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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