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티스, AI로 '예지정비' 가능한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공개

(사진=래티스반도체)

(사진=래티스반도체)래티스 반도체(이하 래티스)가 한단계 높은 공장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 기술을 적용해 예지 정비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래티스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용 자동화 시스템 개발 솔루션 '래티스 오토메이트 스택'을 공개했다.

래티스 오토메이트 스택은 FPGA 기반 산업용 자동화 시스템 개발 솔루션이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저전력, 빠른 데이터 전송, 균일한 성능, 높은 신뢰성, 실시간 프로세싱 등을 부합하기 위해 개발됐다. AI를 기반으로 한 '예지 정비'와 서로 다른 모터들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 외부 공격을 실시간 탐지하는 '보안' 등이 강점이다.

예지 정비는 데이터를 통한 AI로 기계 결함 등을 미리 탐지해 위험 요소를 줄이는 기능이다.

래티스 솔루션은 시스템의 여러 모터를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이상 상황을 미리 파악해 관리자에게 알려줌으로써 공장은 다운타임 시간(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별도의 센서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래티스 오토메이트 스택은 AI를 활용한 예지 정비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사진=래티스반도체)

래티스 오토메이트 스택은 AI를 활용한 예지 정비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사진=래티스반도체)래티스는 각 기업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예지 정비 솔루션을 구축한다. 기업마다 사용하는 공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축된 솔루션은 시스템당 1개씩 가속기를 설치해 데이터 수집기 IP를 반도체 칩 안에 심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후 AI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해 이상 상황 등을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관리자는 이 정보를 통해 각종 산업 사고를 빠르게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다.

이기훈 래티스 부장은 "공장 자동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장을 멈추게 하지 않는 것"이라며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면) 엔지니어가 이상 문제를 직접 살펴 교체하는 과거보다 비용 절감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래티스반도체 윤장섭 지사장(왼쪽)과 이기훈 부장(오른쪽). (사진=래티스반도체)

래티스반도체 윤장섭 지사장(왼쪽)과 이기훈 부장(오른쪽). (사진=래티스반도체)또 해당 기술은 서로 다른 모터들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이용해 모터 제어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래티스 측은 이번 솔루션은 기존 MCU보다 2배 높은 모터 제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MCU보다 14배 전력 소비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도 튼튼하다. 펌웨어 기반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지, 보호, 복구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부팅 전·중·후 펌웨어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고, 암호화 인증을 거치게 했다.

이기훈 부장은 "(이번에 소개한) 오토메이트 스택은 최대 75% 적은 전력 소비와 최대 90% 더 작은 폼 팩터, 보안성 등을 지원한다"면서 "산업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가장 완벽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래티스 반도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저전력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통신, 컴퓨팅, 산업용, 자동차 및 컨슈머 시장에서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네트워크를 연결한 저전력 프로그래머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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