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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영화인장' 故이춘연, 영결식은 15일…봉준호x이준익x이창동 장례위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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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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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한국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던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31호실이며, 영결식은 오는 15일(토) 오전 10시다. 조문은 오늘(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고 이춘연 이사장 측은 12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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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연 이사장 장례준비위원회 측에 따르면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장례위원장에는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나선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 배우와 감독들이 함께 한다.

또한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등이 나서서 장례식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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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관한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됐다.

이사장 겸 영화제작사 씨네2000 대표인 이춘연은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특히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 이춘연 대표의 별세에 영화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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