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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컴투스 “백년전쟁 일매출 10억원 이상…50~100% 상승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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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이은 주력 매출원 자신감

추가 상승 여력 긍정적 전망 내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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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12일 컴투스(078340)가 진행한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성과에 증권연구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백년전쟁은 컴투스가 지난달 세계 시장에 출시한 야심작이다. 회사는 출시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워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넘겼으나, 추가 매출원 발굴에 주춤하면서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16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29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3%, 1.2% 감소했다. 기존 게임들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인건비 증가와 백년전쟁 등 마케팅 전개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백경진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일 평균 매출은 10억원 이상 기록, 현재 유지 중이며 향후 50-100% 이상 매출 상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성공적인 RPG(역할수행게임)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으며 동종 게임 중 유의미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백년전쟁은 매출원이 전 세계 고르게 퍼져 있으며, 서머너즈 워와 유사하게 따라가며 한국 타깃 게임의 랭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특히 웨스턴과 아시아 지역 등 전 세계 고르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서머너즈 워 IP 파워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주환 제작본부장은 백년전쟁 개발과 방향성에 대해 “백년전쟁은 다양한 모드와 덱을 활용해 서비스하는 것을 업데이트의 큰 방향성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모드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하나는 관전 기능 등 e스포츠를 고려한 콘텐츠와 다른 하나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기고 성장시키는 방향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향후 상황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캐릭터 추가는 매월 1회 목표한다”고 전했다.

현재 수익모델(BM)은 카드 레벨 성장 외 룬 등 성장 요소로 구성돼 있다. 컴투스는 지속적인 캐릭터와 스펠 추가, 패키지 판매 전략 고도화 등을 목표했다.

백 본부장은 회사 측이 밝힌 매출 규모 대비 앱 순위가 낮다는 질문에 “출시 전에는 사전예약이 활발한 아시아 국가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했고, 출시 후에는 웨스턴 국가 위주로 마케팅 비중을 높였다”며 “이러한 전략이 각 지역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순위만 바도 특정한 국가에서 순위가 높거나 낮은 것이 아니라, 전 지역에서 고르게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백년전쟁 하루 사용자(DAU)는 70~80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백 본부장은 “서머너즈 워 최초 출시 시점에 DAU가 60-70만정도였고, 6개월 이후 100만으로 올라갔다”면서 “출시 시점 기준으로 봤을 때 백년전쟁이 출시 당시 가장 높은 DAU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보고 앞으로 빠른 업데이트와 e스포츠도 준비하고 있어 향후 70-80만 수준으로 관리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연내 출시할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매출 목표는 백년전쟁 대비 높게 잡았다. 백 본부장은 “백년전쟁은 대전 게임이라 MMORPG가 갖는 시장 포션보다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지역 포커스의 경우 7월 글로벌 CBT 결과에 따라 사업 전략을 꾸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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