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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역시 맏형’ 넥슨, 1분기 영업이익 4551억원…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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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 매출 꾸준한 가운데 모바일 성장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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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넥슨이 준수한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 모바일에 집중된 매출 구조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급락했던 엔씨소프트와는 다른 모습이다.

12일 넥슨은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883억엔(9277억원), 영업이익 433억엔(4551억원), 순이익 460억엔(4836억원)을 기록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공시했다. 환율 기준은 100엔당 약 1050.4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4% 성장하고 순이익은 8% 감소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자사의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전역의 고른 성과로 1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멀티플랫폼 확장과 IP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지역서 고른 성장세…모바일 매출 비중 커져

1분기 매출은 국내와 북미와 유럽 지역, 일본, 동남아 및 기타지역 등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의 모바일게임들과 함께 주요 PC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동시에 호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갔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368억원(225억엔)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서비스 500일을 넘긴 ‘V4’는 올 1분기에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모바일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월 온라인 이용자 간담회 ‘브이포토크온’을 통해 2021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고 3월에 진행된 클래스 변경 및 신화등급 신규 소환수 업데이트 직후에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

이 같은 ‘V4’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선보인 ‘바람의나라: 연’ 그리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은 기존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즐길거리 및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흥행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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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매출 5270억원…전년비 26%↑


지난해 넥슨 호실적의 큰 역할을 했던 국내 지역의 매출은 올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국내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5270억원(502억엔)을 달성했다. 이 중 PC 온라인이 21%, 모바일이 42% 성장하며 양대 플랫폼 모두 높은 성장률을 지속했다.

국내 PC 온라인 게임 가운데 서든어택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56%다. 던전앤파이터도 주요 캐릭터 레벨 확장과 신규 던전 출시, 빠른 레벨업 지원 등 다양한 업데이트로 전년동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장기 흥행 모바일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한 ‘V4’와 더불어 지난해 출시작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 등 역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바람의나라: 연’엔 올 1분기에도 신규 던전 출시 및 캐릭터 레벨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흥행을 이어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FIFA 모바일’은 각각 캐주얼 레이싱과 축구 게임이라는 흔치 않은 장르 시장에 뿌리내리고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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