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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중기부 “2025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2배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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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까지 수출 스타트업 5만개, 수출 소상공인 5만개, 온라인·기술수출 중소기업 5만개 등, 수출 중소기업수를 9만4900개에서 18만5000개까지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조선비즈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년 브랜드K 참여기업 선정 최종 품평회에서 참가기업의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은 홍보대사 박지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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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최근 중소기업 수출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일반중소기업별 수출 활성화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스타트업의 경우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 제품양산 등 수출을 이루는 스타트업–글로벌기업 간 선도모델 매년 100개씩 발굴한다. 또 현지화와 액셀러레이팅(기업 성장 촉진), 사업화자금, 투자유치, 해외마케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기능과 한국벤처투자의 글로벌투자유치 지원을 연계해 연간 2000억원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고, KSC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펀드운용사 기업설명회(IR)을 정기 개최한다. 오는 9월 열리는 독일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유망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통합 전시관도 운영한다.

수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수출 유망 소상공인 지정제도’ 신설한다. 1000개의 수출 유망 소상공인을 지정하고, 소상공인과 수출지원기관, 해외마케팅을 연계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해외에서 관심있을 소상공인 제품을 연간 100개 발굴,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구매자)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매년 소상공인 1500명과 온라인수출 전문업체와 소상공인을 1:1로 연결해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 글로벌 수출 대행도 돕는다. 또 소상공인의 상품구성부터 배송 최적화까지 온라인 수출 모든 단계의 컨설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도 온라인수출 중심과 기술수출 중심으로 구분해 수출 역량을 키운다.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2022년 조성 예정인 충남 천안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자체 물류센터 건립을 최대 60억원 지원한다. 40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펀드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IR을 개최한다.

기술수출 중소기업은 올해 하반기 중 기술 구매 수요가 많은 국가를 선정해 2022년부터 현지마케팅을 지원하는 ‘기술수출인큐베이터(BI)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지 수요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네트워킹을 돕는다. 올해 하반기까지 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중소기업 전용자금을 신설한다. 이밖에 ‘브랜드 케이(K) 분야별 특화지원과 공동 해외 마케팅 등도 추진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책과 “코로나19 이전 보다도 나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을 최대한 지원해 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책이 수출 중소기업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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