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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심초음파 AI 가이던스 '울트라사이트', 146억 시리즈B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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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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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사이트(UltraSight)의 실시간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를 통한 심초음파검사 진단영상/사진제공=울트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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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장영상진단 혁신을 지향하는 미국 델라웨어 소재 디지털헬스 기업 울트라사이트(옛 온사이트메디컬)가 1300만 달러(146억원)의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울트라사이트는 이번 투자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심초음파 실시간 AI 가이던스를 위해 계획된 다수의 미국 내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는 요즈마그룹코리아, H.W.카우프만그룹과 와이즈만연구소가 참여했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솔루션은 휴대용 초음파장치와 결합해 응급현장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수행해 더 많은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응급 현장 초음파 검사는 의료 전문가들이 진료실, 지역 병원, 구급차, 외곽 지역 등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장소에서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초음파 교육을 받지 않은 임상의도 진단품질의 초음파 영상을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실시간 화면을 통한 자동화된 안내와 품질평가를 제공한다.

울트라사이트는 의학 및 과학 자문위원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자문위원은 GE헬스케어에서 심장 진단 솔루션 총책임자를 역임한 알 로제스키(Al Lojewski),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방사선 전문의를 지낸 의학박사 로렌스 그로스만(Laurance Grossman), 포가티 혁신재단의 CEO 앤드류 클리랜드(Andrew Cleeland) 등이다.

포가티 혁신 재단의 앤드류 클리랜드 CEO는 "앞으로 의료진은 어디서나 어떤 환자든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초음파를 단순화하는 게 필수적인데 울트라사이트의 경우 초음파를 유비쿼터스하게 만들어, 다양한 진료환경에서 더 많은 의료전문가에게 심장 영상진단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울트라사이트의 다비디 보트만(Davidi Vortman) CEO는 "심초음파 검사는 습득하는 데 수 년이 걸리며 고도의 숙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실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의가 부족하다"면서 "울트라사이트는 기술 역량 장벽을 해결하고 심초음파가 병원밖으로 나와 응급 현장에서 환자와 더 가까워지도록 돕는 새로운 다목적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요즈마그룹의 이원재 아시아총괄대표는 "요즈마그룹코리아가 울트라사이트의 미션 실현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울트라사이트가 가져올 혁신은 초음파 시장을 재편하고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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