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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발생…"리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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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 사례 80% 차지

10년 이상 경과 노후 제품 사례 다수

뉴시스

[서울=뉴시스]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 위니아딤채에서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이 리콜대상이다. 2021.05.12 (사진 = 한국소비자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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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이다.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의 모델명을 확인하거나 표시 사항 형명과 제조 기간을 살펴보면 된다.

제품 노후에 따른 일종의 내부 부품 합선으로 화재 빈도가 높아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관련 위해 사례는 296건이다. 이 중 80.7%(239건)가 위니아딤채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 제조일이 확인된 155건 중 약 87.7%(136건)가 사용한 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제품이었다.

김치냉장고와 같이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 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 배선 절연 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반드시 제조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수리(부품 교체)와 보상판매 등을 조치받으라고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및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도 해당 제품의 자발적 수거 등 조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척, 주변 지인 등이 해당 제품을 보유하거나 노후 김치냉장고를 폐기하지 않고, 김치냉장고를 2대 이상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리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을 것 ▲설치 시에는 습기와 먼지 발생이 많은 곳을 피하고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 이상 띄울 것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게 주의할 것 ▲연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전원코드를 뽑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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