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김준일 코비그룹 회장, 베트남서 장학사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김준일 코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장학금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준일 코비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에 나섰다. 김 회장은 락앤락 창업주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최근 아시아발전재단(ADF)-코비 제1기 장학생으로 초·중·고생 20명을 선발했다. 김준일 아시아발전재단 이사장 겸 코비그룹 회장은 이날 최분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최은호 학교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아시아발전재단-코비 장학기금은 2019년 11월 김준일 회장이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를 기부해 조성된 기금이다. 장학기금 운영위원회는 품행과 가정형편을 고려해 학교에서 추천한 학생을 선발한다.

김준일 코비그룹 회장은 "나도 학업을 마칠 수 없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꿈을 잊지 않고 이를 극복해 지금의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됐다"며 "학생들도 현재 상황이 어렵더라도 꿈을 가지고 꾸준히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일 회장은 1978년 밀폐용기 락앤락을 창업해 연매출 4000억원대 회사로 키웠으며, 2017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회사를 매각했다. 이후 베트남에서 창업에 다시 도전했다. 그는 코비원(부동산개발), 코비인(외식업), 코비로지스(물류업) 등을 설립했다. 공기살균 청정기 개발업체 코비플라텍은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에공장과 연구소를 짖기 시작했다.

매일경제

최분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장(왼쪽 첫번째)과 학교 발전기금 기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최은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과 한선주 위원은 각각 1억동(480만원)과 2억동(97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최은호 위원장은 "최분도 이사장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미래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선호 교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생 교육이 중단되서는 안된다"며 "기부 기금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