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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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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풍경 /사진=프랑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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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유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1%는 여행 제한 해제 후 1년 내로 해외여행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프랑스 관광청은 코로나 19 회복 이후를 대비해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한국인 남녀 8129명이 참여했으며, 과반수가 넘는 62%의 응답자가 밀레니얼 세대인 20~39세였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유럽이 68%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중국, 일본, 홍콩 등)가 13.1%,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가 7.8%로 뒤를 이었다.

여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 후 언제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1%가 1년 이내 떠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 중에서도 1~4개월 이내라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내라는 답변이 28%, 1년 이내라는 답변이 24%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의 여행에서도 위생과 안전은 여행객들이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응답자 78.9%가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 수칙 준수가 여행 제한 해제 후에도 여행지가 반드시 갖춰야 할 사항으로 꼽았으며, 시설 내 규칙적인 방역과 소독(68.5%), 개인 방문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59,4%), 상품 취소 또는 환불 등에 대한 유연한 옵션 제공(44.5%) 순으로 답했다.

축제와 대형 이벤트는 위생 문제상 가장 참가하기 꺼려지는 액티비티로 꼽혔다.

프랑스 여행에 관한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90%가 여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될 경우 2022년에 프랑스를 방문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하는 여행패턴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75%는 프랑스 여행 시 패키지여행보다는 개별 상품을 예약해 떠나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여행 시 희망 체류기간은 7~14박이 44%로 가장 많았고, 15박 이상을 체류하겠다는 응답도 13%를 차지했다.

프랑스 여행 시 즐기고 싶은 액티비티는 박물관, 유적지 등 관광명소 방문이 65.4%로 가장 많았고, 미식 여행이 58%로 뒤를 이었다. 대도시 위주 여행과 소도시 중심 여행은 각각 43%와 30.6%를 차지했다.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 방문해보고 싶은 프랑스 여행지는 수도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이 64.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파리와 비교적 근교에 위치하며 지베르니, 몽 생 미셸로 잘 알려져 있는 노르망디 지역은 44.3%로 2위를, 남프랑스로 흔히 지칭되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은 37.6%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보르도가 포함된 누벨 아키텐 지역, 샤모니와 리옹으로 유명한 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 부르고뉴 지역 등이 고루 관심을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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