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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베틀바위,호암소길,두타마천루..동해시 여행 ‘신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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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KTX 열풍속 추암해상출렁다리 등 오픈

논골담 앞 ‘Y 프리스타일’ 스카이밸리도 인기

플리트비체 같은 2개의 무릉 옥색호수 곧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 선임 기자] KTX 서울-동해선의 인기 속에, 추암해상출렁다리, 묵호 바다앞 Y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두타산 베틀바위 등 굵직굵직한 ‘여행 신상품’들을 연쇄적으로 내놓고 있는 동해시가 이번에는 ‘무릉 달빛 호암소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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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 호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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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소 인근 계곡의 아침 햇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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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다음 ‘신상’으로 두타산 협곡 마천루, 플리트비체 같은 색감의 푸른 두개 호수 관광지 ‘무릉 복합체험단지’를 예고했다.

동해시는 무릉계곡 관광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무릉 달빛 호암소길’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11일부터 개방했다. 이날 오후에 준공식을 하고 정리를 하느라, 본격 탐방은 12일 부터 이뤄지게 된다.

호암소길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인증 무릉건강숲에서 무릉계곡 제1주차장까지 호암소 계곡을 따라 걷는 1.82㎞ 구간이다. 두타산을 출발해 바다를 향해 달음질 치는 계곡 물소리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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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베틀바위, 해변 도째비골 Y 스카이워크, 호암소길 등 굵직굵직한 여행 ‘신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가 머지 않아 두개의 아주리빛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무릉복합체험단지를 공개한다. 사진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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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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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 협곡 마천루와 두 개의 푸른 호수는 한국의 장가계, 대한민국 건설 역사의 밑거름 등에 빗대면서 큰 화제를 몰고 올 전망이다.

아직은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는 무릉계곡 동쪽 인근엔 대한민국 국토 건설의 공신인 시멘트 대표기업 쌍용양회의 석회석 채석장이 있었다. 폐쇄된 것을 근년들어 동해시에 넘겼는데, 백록담보다 큰 것 하나, 작은 것 하나 두 개의 호수에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물 보다 더 영롱한 청록색 담수가 고인 것이다.

이는 곧바로 관광자원화 구상으로 이어졌다. 머지않아 라벤더 꽃 단지, 실내정원, 전시장 등 토털 에코에듀투어리즘 복합단지가 공개된다. 모양새는 칼데라호 같지만, 국토 건설을 위해 석회석을 파냈던 곳에 옥색 물이 고여, 본연의 임무를 마치고도 대반전의 선물 같은 풍경을 빚었으니, 스토리의 감동 또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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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소길 개막식 직후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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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소 야간 조명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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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자유로운 탐방이 가능한 무릉계곡 호암소길에는 전망대, 산책로, 야간 경관조명, 호암교 등이 설치됐다. 무릉계곡의 출발 지점인 호암소 계곡을 따라 주·야간 모두 수려한 자연경관과 계곡을 조망하며 산책로를 거닐 수 있게 됐다.

야간 경관조명은 호암소 전설을 잔잔하게 이야기하듯 꾸며졌고, 계곡을 횡단하는 호암교는 국내 최초로 주변 암반 지형을 그대로 형상화한 공법을 교량 난간에 적용해 계곡 위에 바위가 떠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영선 동해시 관광과장은 “지난해 8월 개방된 무릉계곡 베틀바위에 이어 이번 ‘무릉 달빛 호암소길’ 개방을 시작으로 박달령의 두타산 협곡 마천루도 곧 개방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현재 공사 막바지에 있는 무릉복합체험관광단지와 무릉계곡을 잇는 옛 삼화사 앞 원시 천연림을 연결해 무릉계곡 일원 관광 벨트화를 완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비대면 야외 관광지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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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상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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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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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일대 여러 명소들은 대한민국 해오름의 대표 이미지 추암 촛대바위권과 산토리니를 모델로 변신을 거듭하는 스크린셀러 논골담-묵호등대-도째비권의 인기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체류형 관광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소는 사람을 구한 삼화사 스님이 절로 돌아오던 도중 자신을 해치려는 호랑이를 피해 법력으로 계곡을 건너뛰었는데, 호랑이가 따라 넘으려다 빠져 죽은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시는 앞으로 호암소 계곡 급류 위를 걷는 듯한 체험형 출렁다리, 수목식재를 통한 꽃터널, 호암교 경관조명 등을 추가 설치해 호암소 광장 특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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