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LG화학, ESG 육성펀드에 1500억 투자.. 배터리·친환경 소재 분야 유망기업 발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유망기업 육성 펀드에 15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분야 기업 육성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코리아 배터리&ESG(KBE) 펀드의 핵심 투자자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KBE 펀드는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 투자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다.

투자 검토 주요 영역은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다.

LG화학이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발굴 역량이 결합돼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관련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양극재 등 전지소재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가능 솔루션(sustainable solution) △경량화, 전장화 등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사진)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 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