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與, 백신 제약사와 간담회…"계획 당겨서 한국에 공급"(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Z·화이자·존슨앤존슨 3사 한국 대표들 참석

"한국 접종 속도 빨라 우선 공급할 조건 있어"

제약사들 '부작용 보도' 우려…접종 독려 요청

"백신 접종 환경 구축 위해 보상 제도화 노력"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점검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도현웅 아스트라제네카 상무, 송영주 존슨앤존슨 부사장, 임소명 화이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1.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현 이창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백신점검단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다국적 제약회사 대표들을 만나 백신 수급 현황 및 11월 집단면역 형성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신점검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과 김성환, 김승원, 박재호, 이용빈, 조승래, 홍정민 의원이 참석했다. 제약사 측에서는 도현웅 아스트라제네카 상무, 송영주 존슨앤존슨 부사장, 임소명 화이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세계의 코로나 전쟁 최전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투를 벌이고 계신 3개 회사 대표가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극복 위한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미 전국민 물량의 백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에 1300만명 이상 접종 계획을 추진한다"며 "언론을 비롯해 국민은 백신 공급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한다. 원활한 백신 수급과 접종을 위해서 (제약사 대표) 세 분이 힘을 꼭 써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우리도 백신 개발 허브가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한국은 아시아 허브 국가가 될 역량을 이미 검증받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SK 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위탁 생산하고, 어제 mRNA 기반 백신을 생산하도록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준비된 백신 생산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탁 생산이 이뤄진다면 코로나 극복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당에서도 한국이 아시아 백신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 회사의 협력,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성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백신 수급과 관련해 "예정돼 있는 도입 계획을 최대한 당길 수 있는 게 우리의 관심사"라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접종하고 있어서 본사에서도 상대적으로 한국에는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 없지만 두 회사는 한국에 애초 계획보다 당겨서 공급하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점검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도현웅 아스트라제네카 상무, 송영주 존슨앤존슨 부사장, 임소명 화이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1.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화이자는 6월부터 6000만 도스를, AZ는 오는 14일부터 700만 도스 이상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앤존슨은 올해 약속된 물량(600만명분)을 최대한 2분기 내에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국민과 언론은 언제 백신이 들어오는지 왜 밝히지 않냐에 대한 의구심이 많다"며 "세 회사는 공급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건 모든 나라에 공통 적용되는 내용이고, 계약기밀 유지조항 때문에 상세하게 얘기할 수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제약사 측에서는 정부·여당이 백신 안정성 우려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제약사 측에서는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언론의 과도한 보도에 우려를 표했다"며 "연말까지 집단면역 형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정부와 여당에서 백신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접종을 독려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상사례 발생시 보상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현영 의원은 "수급 상황이 풀렸을 때 접종시스템을 빨리 가동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회사에서 했다"며 "민주당에서는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특히 부작용 발생시 여러 가지 대응이나 보상까지도 적극적으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leec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