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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SK증권 "이수페타시스 실적 개선…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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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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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 MLB쇼티지와 함께 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개선이 시작됐다고 27일 분석했다.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300원에서 7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이 임박했고 올해 3분기부터 양산이 진행된다"며 "4공장은 궁극적으로 현재 본사 1, 2, 3공장 Capa를 합산한 규모의 50% 이상으로 투자되고 있는데 증설에 따른 올해 매출 증액 효과는 15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MLB 산업의 수급 개선은 미중분쟁으로 2020년에 시작됐다. 이후 통신장비와 서버장비 산업에서 주문 감소가 있었으나 작년부터 클라우드AI 기업들의 수요증가로 수급은 더 타이트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주요 MLB기업들의 증설 규모가 AI기업들의 수요 대응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AI 투자 확대가 MLB 전제품군에서 쇼티지를 유발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상향의 배경으로는 북미 고객사향 매출 증가도 예고되고 있다. 권민규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됐다"며 "신규 북미 AI가속기 고객사’향 매출은 23년 약 232억원에서 24년 112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클라우드AI 투자가 지속되고, 디바이스AI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장비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서버(데이터센터) 확충도 요구되며 인프라 역할을 하는 통신장비의 업그레이드 수요(800G 네트워크 장비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출증가와 원가구조(수익성) 개선이 시작된다"며 "영업이익률 향상의 기울기가 기대보다 가파를 것"이라며 "MLB 쇼티지 발생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특히 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ASP 상승 시 수익성 향상에 따라 실적 업사이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KB증권은 올해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00억원, 1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h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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