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이동형 PCR 검사서 초등학생 1명 확진…첫 사례

10일까지 6개교서 누적 1740명 검사…1명 확진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 앞에 학생 및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지역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순회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 결과,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시행중인 이동형 PCR검사 시범운영 기간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노원구 A초등학교와 금천구 B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순회 PCR 선제검사 결과, A초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A초교는 11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A초등학교에서는 219명(학생 173명, 교직원 46명), B초등학교에서 159명(학생 48명, 교직원 111명)이 각각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무증상 감염자를 파악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순회PCR 검사를 시범 실시중이다. 이동형 PCR 검사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총 6개 학교에서 검사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총 1740명이 검사를 받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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