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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아이들 만나니 보여요♪, 그리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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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이현지 교사 합작품,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경향신문]

경향신문

제40회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과 현직 교사가 제작한 ‘나의 선생님’ 뮤직비디오 섬네일.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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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귤샘·랩하는 달지샘, 스승의날 기념
두 번째 노래 ‘나의 선생님’ 뮤비 공개

동명이인 이현지 교사 합작품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그대가 준 그 사랑을 모아서 나도 사랑을 베풀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네요.” “아이들을 만나니 그대가 보여요 그대가 그리워요. 선생님, 그대의 피워낸 작은 새싹이 이렇게 자라 새로운 새싹을 피워요.”

제40회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 ‘노래하는 귤샘’(이현지)과 경기도교육청 ‘랩하는 달지샘’(이현지)이 뭉쳤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자체 운영 중인 예술교육 특화 유튜브 채널 ‘예술락낙’에 노래 ‘나의 선생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싱어송라이터 교사로 알려진 귤샘이 작사·작곡을 맡고, 교사 래퍼로 유명한 달지샘이 랩을 피처링했다.

서울 등촌초등학교 소속인 귤샘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학교예술교육 동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광명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달지샘은 구독자 41만3000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달지샘은 어릴 때부터 힙합을 좋아해 대학 시절엔 힙합동아리 활동을 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도교육청과 함께 졸업생을 위한 노래 ‘다시 만날 때’, 수능생을 응원하는 ‘D-Day 수능’,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손씻기송’ 등을 제작했다.

동명이인인 두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승의날 기념 노래를 함께 만들었다. ‘나의 선생님’에 나오는 ‘그대’는 교사의 은사다. 교사가 된 제자가 화자로 등장해 스승의날에 학생들을 바라보며 옛 선생님을 추억하는 내용이다. 3분 남짓한 뮤직비디오에서도 귤샘과 달지샘이 출연해 노래하고 랩을 선보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는 ‘선생님에게도 선생님이 있다’로, 보통 학생들이 스승의날을 기념하는 것과 달리 선생님이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교육 현장을 헤쳐나가는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가 끝나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영상에 등장해 “거친 비바람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밭을 기경하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농부의 역할처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선생님들의 역할이 돋보인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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