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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무에타이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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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무에타이협회
한국일보

대구시무에타이협회(회장 류제석)는 지난 해 7월 대구 대백프라자 10층에서 대구시무에타이협회장기 및 맥스FC 컨텐더리그 행사후 사진을 찍었다. 대구시무에타이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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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에타이협회는 태국 방콕에 있는 세계 무에타이 국제기구인IFMA(International Federation of Muaythai Amateur)의 한국지부이다. 대구시무에타이협회(대구시협회)는 그 산하 단체로 대구 연고의 무에타이 선수와 지도자를 양성하고 무에타이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 2019년 9월, 무에타이 종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대구시체육회단체로 승인받았다.

시발점은 이재훈 전 전무이사가 2004년 대구 수성구에 무에타이 전문체육관을 최초로 설립, 대한무에타이협회에 정식 단체로 등록하면서부터다. 이후 무에타이 동호인이 배출되면서 체육관들이 늘어났다. 수성구, 동구, 달성군이 인정단체로 등록, 달서구, 북구가 등록 예정이다. 서울 및 각 지역에서도 인정단체 승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협회는 류제석 신임회장, 안상욱 전무이사를 주축으로 프로선수 50명, 아마추어선수 200여명과 구·군별 17개의 정식 등록 체육관에서 1,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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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무에타이협회는 지난 해 7월 11일 대구 동구 일번상회에서 정기총회 개최후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 대구시무에타이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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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협회는 무에타이 아마추어·프로 대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유치해 무에타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2019년 5월에는 ‘대구 동성로 무에타이 축제’를 열어 초등학생 무에타이 시범, 프로선수의 미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무에타이가 무섭고 위험한 운동이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무에타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앞장섰다. 현재 무에타이는 대구시 입식타격대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시협회는 각 체육관마다 다르게 사용하던 명칭, 기술, 심사기준을 재정립했고 관장, 코치진의 심판교육과 일반 의학상식 응급조치법 교육 및 소속 체육관끼리 상시 교류를 통해 선수 스파링, 교차 지도 코치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 주기적으로 무에타이 종주국인 태국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지도받기 위해 ‘지도자 태국연수’도 실시한다.

안 전무이사는 맥스FC(입식격투기 메이저 대회) 기획이사를 겸임하며 맥스FC 국내 대회 및 수차례 대구대회를 유치했다. 안 전무는 “협회는 입식격투의 부흥과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대회를 개최하고, 타 지역과의 교류로 국외 원정연수 등으로 무에타이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리고, 무에타이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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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석 대구시무에타이협회장. 강은주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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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좋은 선수를 육성해 프로단체인 맥스FC와 손잡고 신인 선수를 발굴, 성장시켜 프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회 발전을 위해 통합의 리더십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에타이는 태국 전통격투무술로 타이 복싱으로도 불린다. 무에타이는 전신을 타격도구로 사용하며 손과 발, 무릎, 팔꿈치 등 인체의 모든 부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머리로 공격하는 것은 제외된다. 무에타이는 와이크루와 람무에이, 크라비크라봉을 내포하고 있다. 와이크루는 경기에 임하기 전 신과 국왕, 스승과 부모, 자신을 존재하게 해준 모든 것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의식이다. 람무에이는 맨손 격투술로 흔히 무에타이라고 말한다. 크라비크라봉은 검과 창, 농기구 등 전시에서 사용한 모든 기구를 사용하는 태국무기술이다. 태국인들은 무에타이를 5천년 이상 외세의 지배를 단 한 번도 받지 않게 도와준 애국무술로 여긴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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