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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노선 축소 반발에…이재명 "GTX-D 원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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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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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부천으로 대폭 축소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을 놓고 반발이 이어지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원안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썼다.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 합의 이뤄져야"



그는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인데 국토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했으니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썼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 길이의 GTX-D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경기도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 길이의 노선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서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인천, 경기 부천·김포 국회의원 등 반발



이에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GTX-D 노선 축소와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2기 신도시 교통 대책에서 소외된 50만 김포시민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갑)·신동근(인천 서을)·김주영(김포갑)·서영석(부천정)·최종윤(하남갑)·박상혁(김포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동·서 축을 잇는 GTX-D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원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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