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기름값 오르니 GS 영업익 '활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GS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0배가량 증가했다.

10일 GS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2846억원, 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7365.6% 늘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GS칼텍스의 1분기 매출액은 6조4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9.1% 줄었고, 영업이익은 63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S칼텍스의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정유 4조9444억원, 석유화학 1조1243억원, 윤활유 3585억원이다. GS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GS칼텍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석유화학 제품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간 차이) 개선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고, 발전자회사들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매출액 3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고,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18.5% 늘었다. 부문별로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60억원,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261.3% 늘었다. 할인점(롯데마트)은 올해 사업부로 흡수한 롭스 실적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93.4% 줄어든 1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560억원,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31.8% 늘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매출액 280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매출액 258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영업이익에 리츠자산 취득세(4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432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10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5% 늘었다"고 설명했다.

KCC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625억원,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275.7% 늘었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781억원, 3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39.6% 늘었다. 식품사업 부문은 2조306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에서는 비비고·햇반 등 대표제품 매출이 늘었고, 바이오에서는 고수익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김효혜 기자 /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