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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사람과 동물의 영역 구분 않는 제품을 연구해 반려가정의 행복한 삶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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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리브에 손원규 대표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가구 수는 약 604만 가구로 4집에 1집 꼴인 29.7%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과 생활용품은 물론 의료, 보험, 레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주식회사 리브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반려가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반려가정의 매일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게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무해, 안전, 건강을 지향한다. 브랜드 런칭 광고에는 가수 태연과 반려견인 제로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리브에 손원규 대표는 SKT에서 사업 개발을 시작으로 위메프, 젤라또랩 등 커머스를 거쳐 리브에를 런칭했다. 러브(LOVE)'와 '리브(LIVE)'를 합친 브랜드명 '리브에(LieVe)'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즉 반려가정 구성원이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리브에의 런칭은 손원규 대표의 반려동물 입양 스토리에서 시작한다. 약 2년 전 반려견 '이온'을 입양한 손원규 대표는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데 있어 원하는 제품이 없다거나 사용하는 제품에서 아쉬운 면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후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주고 싶은', '반려가정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 손원규 대표는 "리브에를 단순한 반려동물 브랜드로 생각할 수 있는데,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반려가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시중의 상품들은 '사람'을 위한 제품과 '동물'을 위한 제품이 나뉘어 있고 이 상품에 대한 적합성 또한 '사람'과 '동물' 각각에만 부합하면 문제없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반려가정에서는 각각의 상품군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한 예로 반려동물은 사랑의 표현으로 반려인의 얼굴이나 손을 핥기도 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샴푸가 반려인에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브에가 선보이는 제품 라인은 반려동물용 카시트와 유모차, 소프트캔넬과 같은 이동 용품과 스킨케어, 향수와 방향제, 식품, 위생용품, 의약외품 등 다양하다. 각 제품에는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브에의 자부심과 브랜드 철학을 담아내고자 했다.

손원규 대표는 리브에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브랜드의 가치를 뚜렷이 하고, 시장에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여러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시도로 TV CF를 중심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브에는 제품의 카테고리가 특정되어 있지 않고 반려가정에 필요한 제품이라면 무엇이라도 출시될 수 있는 브랜드다. 따라서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설명하지 못하면 리브에의 좋은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좋은 제품은 회사의 구성원들이 열심히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브에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어긋나지 않는다면, 많은 부분을 열어두고 권한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손원규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과 업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코로나 블루를 비롯한 여러 일상 속 후유증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안정감과 희망의 존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나온 바 있으며, 손원규 대표 역시 이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 인류가 받아들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세가 될 것이며, 이에 보답하려는 움직임도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고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국내시장 공략에 관련해 리브에는 최신 트렌드를 막연히 따라가는 유통 체계를 탈피하겠다고 전했다. 고객들에게 리브에가 갖는 브랜드 메시지를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인지시키고 제품이 가지는 특장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구매를 고려하게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손원규 대표는 제품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다양한 세일즈 전략이 있겠지만 많은 비용이 들고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직하게 '정도'를 걷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손원규 대표는 "반려가정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반려가정에 맞는 모든 상품들을 다루고 싶은 만큼, 앞으로 리브에가 도전할 영역들은 무궁무진하다. 반려가정의 일상 구석구석에 리브에 제품이 채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나타냈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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