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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황교안 "미국은 백신 쌓여있는데…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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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오늘(현지 시각 9일)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참 슬픕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황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넉넉하다. 말 그대로 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쌓여있는 백신이) 이질적이어서 한참을 바라봤더니 현지에선 그런 저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분위기였다"며 "한 교민이 다가와 '한국은 대체 왜 그러고 있답니까?'라고 물었을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웃었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주일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마침 이 곳에 백신 접종 지정 장소가 있어 들렀다. 말 그대로 교회마저 백신이 남아 돈다"며 "도처에 있는 접종 구역에서 15분 이내면 무료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빠르게 코로나19의 그늘을 지워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나왔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해주기를 촉구하면서, 저는 저대로 지금 미 당국, 백신 관련자들과 긴밀히 노력 중"이라며 "대한민국의 삶이 제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에서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 형편에,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됐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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