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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 원 추가 조성…5조 원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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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이어 3차 펀드 조성해 기업 구조조정 지원

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노컷뉴스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 분석. 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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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가 1조 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구조조정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1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추가 확충한다고 밝혔다.

재원은 675억 원의 정부재정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캠코 및 신한은행과 키움증권을 비롯한 은행.증권사 등이 출자해 모펀드 4510억 원을 조성하고, 민간투자로 약 5500억 원 이상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 성격에 맞게 역량있는 신생·소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별도 출자재원을 할당(모펀드 750억 원)하여 시장진입을 유도하는 '루키리그'를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또, 2차 펀드 조성시 PDF(private debt fund) 투자대상을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으로 한정했는데, 3차 펀드는 선제적 구조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자본잠식 기업이나 과다부채 기업 등 사전적 구조조정 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1.2차에 걸쳐 총 3조 2천억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38개 기업에 약 1조 76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시장 중심 구조조정을 지원해왔다.

정부는 향후 시장상황 및 투자집행 실적 등을 감안하여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포함해 5조 원까지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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