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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문 대통령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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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해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취임 4주년 기념연설에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이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계획대로 차질없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들까지 힘을 보탠 전방위적 노력으로 우리 국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백신 수급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고,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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