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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기회복 기대로 중장기 금리 상승…회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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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2021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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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안정과 통화 완화 기조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성장률 예상치 상회, 재난지원금 관련 수급 불안 등으로 장기금리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는 '커브 스티프닝' 장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21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내놨다.

금투협은 "월초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30년물 국고채 입찰에 따른 헷지 물량 출회, 금통위(4.15) 금리 동결 등으로 국내 금리는 등락하며 중장기물 금리 하락이 시현했다"며 "그러나 중순 이후 미 파월의 고용회복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 국내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에 따른 국고채 수급불안 우려, 1분기 국내 GDP 성장률 기대치 상회 등으로 중장기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특수채 및 통안증권 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9조3000억원 증가했고,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8조200억원 증가하면서 236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기업들의 금리 상승 전 선제적 발행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월 대비 7조5000억원 증가한 15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증가했다. 4월 ESG 채권은 전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11조3260억원이 발행됐다.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사회적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총 89건 3조4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8조3610억원으로 참여율은 375.9%이며, 전년 동월 대비 146.5%포인트 증가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중장기 금리 상승으로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전월대비 57조1000억원 감소한 522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성격의 단기물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채 1조7000억원, 통안채 3조8000억원, 은행채 1조원 등 총 6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증가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3조8100억원(총 26건)을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6개 종목, 2조6200억원이다. 총 285개 종목 107조4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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