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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11일 SKIET 국내증시 첫발...中 소비자·생산자물가 발표, 13일은 국내 옵션 만기일, 14일 미국 각종지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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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내외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5월 둘째주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각종 지표가 발표되는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주목된다.




11일에는 SKIET가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발을 들여놓는다. 청약 증거금 81조원이 몰리며 공모주 광풍을 일으켰던 만큼 상장을 통해 증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IET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이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해 ‘따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인 ‘따상상상’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율은 SKIET보다 적은 13%였다.

다만 공모주는 보통 상장 초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초가 매수 전략은 위험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시 단기 등락보다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같은 날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들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를 발표한다. 특히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등 주요국 소비 호조로 생산을 적극적으로 늘려야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원자재 등의 글로벌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12일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경제활동 제약이 완화되는 데다 기저 효과 등이 겹치며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13일은 국내 옵션만기일이다. 매월 두번재 목요일은 옵션만기일로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매가 대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14일에는 미국의 각종 지표들이 쏟아진다. 4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설비 가동률 등이 발표된다. 박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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