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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광재, 경선 연기론에 "새 지도부와 주자들이 결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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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관련해선 즉답 피해…"백신·반도체 대응 후에"

"신상털기 식 청문회로는 제대로 된 사람 찾기 어려워"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K뉴딜본부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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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여권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대선 후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당내에 많은 의견이 있는 게 사실인 것 같다. 이건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경선 주자들 간 조용하고 내밀하게 멋있게 서로 의논해 결정할 일"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기본적으로 경기를 앞두고 시합 날짜를 변경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경선 연기를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금 저희가 부모님한테 혼이 난 셈이다. 반성문을 쓰라는 시기인데 반성문을 써야지 나가서 축구하면 더 혼날 것"이라며 "백신과 반도체까지 대응을 한 후 입장을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민주당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다양한 도전, 다양한 세대, 다양한 주장이 나와야 역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자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도 JP모건에서 사기라고 하다가 제도 변화를 꾀했고, 일본도 한정된 코인을 시장으로 제도화했다"며 "우리가 변화를 꾀하지 못한 건 큰 문제다. 금기를 깨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과감한 도전을 해야 디지털 경제 세상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청와대가 인사검증 권한을 제3기관에 맡겨야 청와대와 대통령이 상처를 받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신상털기하는 청문회로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사람을 찾아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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