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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쌍용C&E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9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순환자원처리시설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쌍용C&E는 1분기 매출액 3366억 원, 영업이익 3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6.2%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 상승, 시멘트 출하량 증가,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본격화에 따른 비용 감소 등의 요인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과 양호한 배당수익률(5.8%)을 감안하면 높은 투자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시멘트 산업은 출하량이 추세적으로 증가하기 어려운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추세적인 외형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원가 절감 및 환경 투자를 통해 이익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빠르게 증가하는 폐기물 대비 처리 시설의 부족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면 쌍용C&E의 순환자원처리시설을 통한 소각이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환경 중심 비즈니스로의 사업구조 전환은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 시켜줄 전망”이라면서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본격화에 따른 비용감소 등의 요인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투데이/손엄지 기자(eo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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