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부산시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이 모집개시 두 달여 만에 1004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감소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이 사업은 상가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한 건물주에게 시가 재산세(건물분) 부과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1004건, 지원금액은 25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목표액(48억원) 대비 5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335건(4억3000만원) 모집에 그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에 시는 10일 오전 11시에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 착한 임대인 1004건 돌파 기념 '부산 1004(천사) 임대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004 임대인 감사패 수여 △착한 임대인 동참 상생 선언식 △소통 간담회 등 현장·소통 중심으로 구성됐다.
감사패를 수상한 임대인 5인은 금년도 사업에 동참한 건물주 가운데 인하 기간, 인하금액, 인하율, 수혜점포 수 등을 고려해 1차 구·군별 자체 심사에서 28명을 추천받아, 부산장기안심상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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