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어 지난달도 1000대 판매
올 월별 수입차 순위서도 중위권
지프의 소형 SUV 올 뉴 컴패스. |
‘차박’, ‘캠핑’ 등 야외활동 인기를 타고 ‘지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
9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지프가 지난달 1001대를 판매하며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00대 판매를 이어갔다. 이 같은 판매 기록은 2019년 10월과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캠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정통 SUV 브랜드로 인식되는 지프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프코리아 관계자는 “캠핑과 차박 열기 속에 가성비 좋은 수입 SUV 브랜드라는 인식이 판매량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며 “올해 물량 수급 문제가 해소되고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맞은 기념 에디션 출시와 드라이브 스루 등 체험 이벤트 등도 판매 호조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프의 수입사인 FCA(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원래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함께 수입하다 2018년부터 세단 중심의 두 브랜드의 수입을 중단하고 지프로 라인업을 정리했다. 그 첫해인 2018년 7590대를 판매해 3개 브랜드를 모두 판매했던 전년(8264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어 2019년 1만251대를 판매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본사의 생산 차질로 인해 물량 수급 문제로 875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올해 들어 넉달 만에 3683대를 판매하며 다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월별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8위, 9위, 5위, 7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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