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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주호영 내일 출사표…국민의힘 당권 가를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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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내일 출사표…국민의힘 당권 가를 변수 주목

[뉴스리뷰]

[앵커]

다음달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레이스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대선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만큼 후보자들의 수싸움이 치열한데요.

어떤 변수들이 있는지 서형석 기자가 짚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공식 당권 도전 선언에 나섭니다.

이로써 조경태, 조해진, 윤영석 의원과 함께 영남 주자만 4명째.

당 안팎에서는 원내대표에 이어 당의 수장까지 영남이 쥐면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제론과, 대선 후보만 영남 밖에서 나오면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잇따라 광주를 찾으며 '호남 구애'에 나섰지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영남 대 비영남 대결 구도는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도 당권 주자들의 고심은 깊습니다.

야권의 대선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과 힘을 합쳐야한다는데 이견이 없지만, 당의 혁신과 자강이 먼저인지, 즉각 영입이 답인지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중동'인 윤 전 총장과 달리 일부 주자들의 개인 인연과 소통 채널 과시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밖 인사들의 훈수 정치 역시 변수입니다.

초선 김웅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를 등에 업었고.

<김웅 / 국민의힘 의원> "당이 변화를 하는 것은 새로운 인물이 당대표가 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것이 없다. 그러니까 세게 붙어라라고 이야기하시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좀 더 내공을 쌓으라"며 '초선 대표론'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렇게 당 밖 인사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중진 후보들은 경계심을 감추지 않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분열로 갈 수 있는 행동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봅니다. 본질과 관계없이 상대방 인격을 상처주거나 모욕을 주거나…"

여기에 더해 홍 의원의 복당 문제와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 등을 놓고 표출되고 있는 당내 이견을 어떻게 수습할지는 경선 과정은 물론 당권을 쥔 이후로도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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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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