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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당국 "백신 관련 소문 근거 없어…검증 결과 모두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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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수십명 사망' 소문 거짓…대부분 다른 요인"

정부, "어르신 반드시 예방접종 해야"…접종 독려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65~6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접종 관련 허위정보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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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될 경우 정부와 독립적 의학계·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손 반장은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고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유럽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령층의 경우 꼭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이 5.2%지만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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