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인기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수차례 언급했으나, 도지코인의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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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0.5365달러에 거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기 TV 쇼에 출연해 수차례 도지코인을 언급했지만, 오히려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9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은 0.5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폭락한 수준이다.
특히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65달러 수준에서 0.48달러까지 3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도지코인이 6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보다 14% 이상 줄어든 가격이다.
이날 머스크는 SNL에서 자신의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다. 메이가 "어머니의 날 선물이 도지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머스크는 "(도지코인) 맞아요"라고 답했다.
이후 머스크는 사회자가 "도지코인 가격이 오르냐"고 묻자, "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광풍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의 SNL 출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7일 사상 최고치인 0.738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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