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文정부서 많이 늘었다지만…과장급 여성공무원, 4명중 1명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정부 4년 동안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여성 고위공직자 확대, 적극행정 확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난 4년간 인사혁신 성과'를 9일 발표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중앙부처 본부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2018년 6.7%, 2019년 7.9%, 2020년 8.5%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도 2018년 17.5%, 2019년 20.8%, 2020년 22.8%로 상승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 10%, 본부 과장급 25%까지 여성 공직자 비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직위 제도'가 확대된 것도 지난 4년간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공무원 중 민간인 비율은 2014년 14.9%에서 2020년 44.3%까지 상승했다. 일본과의 수산물 분쟁 등에서 연달아 승소를 이끈 정하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분쟁대응과장도 개방형 직위로 임용된 공무원 중 한 명이다. 또한 장기 재직이 필요한 분야에서 순환전보 없이 평생 근무하는 '전문직 공무원'도 2017년 6개 부처 95명에서 현재 10개 부처 2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적극행정 제도의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적극행정 도입 이후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 규모도 2019년 294명에서 지난해 93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박승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