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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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특별방역점검주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강화를 위해 다시 1주 연장하는 방안도 제기되었으나 일단 한시적 조치였음을 감안, 이번 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확진자 수가 어제는 주말요인도 있었겠지만 다시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일일진폭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전반적으로 하향 횡보했다"며 "2주 동안 특별방역에 각별히 협조해 주신 국민, 매일 현장에서 특별점검과 관리 노력을 기울여준 의료진방역 담당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5월은 이완·방심에 따른 폭증이냐, 경계·방역을 통한 확진 통제를 가르는 중차대한 시점이자 기로"라며 "비록 특별 방역점검 주간은 종료됐더라도 늘 특별 주간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방역에 임해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방역 장기화로 여러모로 힘드시겠지만 5월 중 모임 자제-접촉절제-수칙준수-백신접종 등 다층적 방역 조치에 각별한 협조를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홍 직무대행은 충북 괴산군 모 교회 예배 참석자 23명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30대 여성 1명만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 예약과 접종에 적극 임해주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를 대상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 시작하고 국내 백신 접종자의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 시행 등 일상회복을 위한 시동을 조금씩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 출입국 시 △예방접종 △국가 간 이동 △입국시 격리면제 3가지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는 등 경기 회복을 위한 기업 활동 지원에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한 방역이 요구된다"며 "가능한 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 한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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