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측 "공동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도 진행"
샤를 미셸 유럽연합(EU)정상회의 상임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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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유럽연합(EU)과 인도가 2013년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샤를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 회원국 정상들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우리는 무역과 투자 보호, 지리적 표시에 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서로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지리적 표시란 농수산물이나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유럽의회 연구에 따르면 EU와 인도 간 무역협정 시 EU 측의 잠재적 이익은 최대 85억 유로(약 11조5000억원)이다. 의회는 다만 "이는 영국의 EU 탈퇴 전 추정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이터통신은 인도 외무부 관계자가 이번 회담 후 EU와 인도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으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미셸 의장 및 EU 회원국 정상들은 7~8일 일정으로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EU정상회의를 열어 최근 미국 측이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보호 유예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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