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농무장관에 브룩 롤린스를 지명하면서 2기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지 불과 17일 만에 참모진에 이어 내각 구성까지 끝낸 건데요.
차기 행정부를 구성할 인물의 면모를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충성파'입니다.
트럼프를 꾸준히 보좌해온 세력인데요.
이번 대선 기간 러닝메이트로 함께한 '벤스' 부통령 당선인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수지 와일스'가 대표적입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당선인이 지난 2020년 탄핵 심리를 받을 땐 변호팀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낙점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 '예스맨'이란 겁니다.
이에 따라 1기 행정부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하는 인물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두 번째는 '대중국 견제'입니다.
미국의 대외 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는 2020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는 등 대중 강경파로 잘 알려져 있고요.
경제 정책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대중국 견제'를 노골적으로 주장해 온 인물들이 외교·무역의 수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트럼프 1기 때 벌어진 미중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폭스뉴스'입니다.
성 비위 의혹과 자질 논란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숀 더피 교통장관 지명자 모두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입니다.
이외에 내각·참모 지명자 다수가 폭스뉴스에 패널이나 논평가로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밖에 5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인사가 적지 않게 중용된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2기 내각과 백악관의 장관급 인사 총 22명의 평균 나이 약 56세인 겁니다.
또, 각료급에 여성 인선 비중이 36%로, 1기에 비해 여성 인선이 강화된 측면도 눈에 띕니다.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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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확정된 지 불과 17일 만에 참모진에 이어 내각 구성까지 끝낸 건데요.
차기 행정부를 구성할 인물의 면모를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충성파'입니다.
트럼프를 꾸준히 보좌해온 세력인데요.
이번 대선 기간 러닝메이트로 함께한 '벤스' 부통령 당선인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수지 와일스'가 대표적입니다.
내각에선 논란으로 공석이 된 법무장관 자리에 지명된 '팸 본디'가 주요 충성파로 분류됩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당선인이 지난 2020년 탄핵 심리를 받을 땐 변호팀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낙점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 '예스맨'이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태클을 걸지 않고 무조건 따른다는 분석인데요.
이에 따라 1기 행정부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하는 인물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두 번째는 '대중국 견제'입니다.
미국의 대외 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는 2020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는 등 대중 강경파로 잘 알려져 있고요.
상무장관과 재무장관에 각각 지명된 '하워트 러트닉'과 '스콧 베센트'는 잘 알려진 관세주의자죠.
경제 정책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대중국 견제'를 노골적으로 주장해 온 인물들이 외교·무역의 수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트럼프 1기 때 벌어진 미중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폭스뉴스'입니다.
이번 행정부에 보수 언론사인 폭스뉴스에서 활동해온 인사가 여럿 발탁된 건데요.
성 비위 의혹과 자질 논란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숀 더피 교통장관 지명자 모두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입니다.
이외에 내각·참모 지명자 다수가 폭스뉴스에 패널이나 논평가로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밖에 5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인사가 적지 않게 중용된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2기 내각과 백악관의 장관급 인사 총 22명의 평균 나이 약 56세인 겁니다.
또, 각료급에 여성 인선 비중이 36%로, 1기에 비해 여성 인선이 강화된 측면도 눈에 띕니다.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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