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30대 여성 A씨는 경남 창원 소재 한 병원에서 수면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검사를 마친 A씨는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검진복을 입고 회복실에 누워있다가 남자 직원으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마사지한다면서 상의 안으로 손을 넣거나 몸을 닦는다는 이유로 특정 신체부위를 만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 남성은 해당 병원에서 근무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20대 보조 직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 여성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직원을 포함해 병원 직원들을 조사하는 한편 병원 내 CCTV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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