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 비중 높아
도지코인 등 상승에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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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도지코인이나 바이낸스 코인 같은 투기성이 큰 자산으로 투자 광풍이 불면서, 이를 거래하지 않는 코인베이스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대거 발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흥국 투자자들로부터의 매도가 빠르게 이뤄졌다.
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256.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6% 급락했다.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13일 나스닥 상장 준거가격인 250달러를 겨우 웃돈 모습이다.
앞서 상장 다음날인 14일에는 381달러를 거래를 시작 한 뒤 4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값은 첫 거래일 종가보다 22% 하락했다.
이에 코인베이스를 담은 최신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르네상스 IPO ETF(기업 공개 상장지수펀드) 역시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르네상스 IPO ETF는 코인베이스가 급락한 6일 4.18% 떨어지며 5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손실률만 14%다. 2013년 10월 설정된 이 ETF는 2년 래 상장한 기업들에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한때 107.9%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에서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도 거래하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가장 큰 수익원이다. 알트코인으로 거래가 분산되면 코인베이스의 수익도 줄어들게 된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코인베이스의 주가 하락에는 알트코인을 다루는 다른 거래소 역시 상장 가능하다는 기대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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