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들은 이날 만찬 회동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모든 대량 살상무기, 전(全)사정거리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라는 목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도 합의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대북정책 재검토와 관련해 미국이 한일 양국과 긴밀한 연계를 중시하면서 대처하고 있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연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G7 외교장관 회의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은 물론 미얀마 정세 등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위협하는 지정학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G7 외교장관들은 미얀마 반(反)군부 진영이 구성한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NUG)'로부터 최신 정세에 대해 화상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의장국인 영국은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개인 등에 대한 추가 제재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 유혜림 기자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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