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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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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스타벅스' 프리즘으로 들여다 본 미래기업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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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스타벅스의 미래', 제3의 공간으로 혁신 중

기업들이 배워야 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소개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에게 스타벅스는 어떤 의미인가.’

‘밥보다 비싼 커피’라는 오명으로 출발했던 스타벅스는 이제 고급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제3의 공간’으로 어필되며 무서울 정도로 혁신을 거듭 중이다.

스타벅스가 기껏해야 100호점 수준일 때 ‘스타벅스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을 출간했던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맹명관 교수가 약 15년이 흐른 올해 ‘스타벅스의 미래’라는 책으로 스타벅스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스타벅스의 이러한 성장을 스타벅스가 자부하는 ‘최상의 커피’가 아니라 감성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3의 공간’, 그리고 철저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찾고 있다. 2008년 최고경영자(CEO)에 복귀한 하워드 슐츠는 선불 충전식 ‘스타벅스 카드’(2011)-드라이브 스루 매장 오픈(2013)-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 ‘사이렌 오더’(2014)-차량번호 등록으로 자동 결제하는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2018) 등 차근차근 스타벅스에 정보통신(IT)을 입혀 스타벅스 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스타벅스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이제는 어느 누구도 코로나19 이후 어떤 변화가 닥칠지 모르고 예견할 수 없다고들 한다. 이에 스타벅스 뿐 아니라 애플, 아마존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19가 가속 페달을 밟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저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스타벅스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저자는 “악어 떼가 넘치는 생태계에서 스타벅스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가상의 시나리오라도 보고 싶었다”며 “한 인생이 살아온 여정이 그리 순탄치 않듯이 스타벅스의 장구한 위기 속에 헤쳐 나온 생존 경쟁력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은 단지 스타벅스 만의 사례가 아니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든 기업의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라며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새책 ‘스타벅스의 미래’에서는 이장우 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 김경준 딜로이트안진 경영연구원장, 한명수 우아한 형제들(배민) 상무, 이종혁 파젠다커피연구소 소장 등 국내 전문가 21인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벅스의 미래를 조명하기도 했다.

저자인 맹명관 교수는 현재 월드클래스코리아 컨설팅그룹 마케팅 대표, 한국능률협회 디지털혁신 자문위원, 중소기업 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맹명관 저 / 도서출판 새빛 출판 / 320P /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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