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유치원에 들어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이면서 유치원생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안과 시민들이 다친 아이들을 다급히 차량에 태웁니다.
이어 한 남성이 공안들에 둘러싸여 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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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오후 중국 남부 광시성 베이류시의 한 유치원에 25살 남성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어떤 사람이 유치원에서 흉기를 휘둘렀는데, 다친 아이들이 계속해서 선생님 부축을 받아 유치원에서 나왔습니다.]
교사 2명과 유치원생 16명이 다쳤는데, 2명의 어린이가 치료 중 숨졌습니다.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정확한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다쳤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수백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습니다.
헌혈 차량 앞에 늘어선 긴 줄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헌혈 시민 : (얼마나 헌혈하셨어요?) 400㎖ 헌혈했습니다.]
지난해 6월 광시성에서는 한 초등학교 경비원이 교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41명이 다쳤고, 광둥성과 윈난성에서도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유치원생과 학생들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잇따르는 사건에 중국 교육부는 모든 학교에 경비와 외부인 출입 통제를 강화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중국인들은 이미 수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희생됐다며 정부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출처 : 중국 웨이보)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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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유치원에 들어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이면서 유치원생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안과 시민들이 다친 아이들을 다급히 차량에 태웁니다.
이어 한 남성이 공안들에 둘러싸여 연행됩니다.
어제(28일) 오후 중국 남부 광시성 베이류시의 한 유치원에 25살 남성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